|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 날 짜 (Date): 1998년 11월 17일 화요일 오후 11시 48분 49초 제 목(Title): [모야생각] kw = 유나바머 & 대머리남편 -----< 선메리빵집 >------------------------------------------- 오늘 첫눈이 내리는데도 여섯시간 앞에서 랙과 프린터로 고생하다가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모 야 : 결심했어, 난 유나바머 넘버 2가 되고 말거야! 그나저나 그저 배가 고프단 생각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선메리 빵집에 들어갔다. 역시나 1000원 밖에 남지 않은 주머니지갑을 살피곤,500원 짜리 도너츠와 또 500원 짜리 머핀을 골랐다. 모 야 : 아저씨, 얼마에요? 아저씨 : 1000원이요. 흠, 머핀 하나 더 드실래요? 모 야 : (놀라서) 예?, 저 돈 없는데요. 아저씨 : 그냥 가져가세요. 모 야 : 아저씨, 아저씨가 지금 지구를 구하신거 아세요? *방긋* 아저씨 : 예엣? 아하~ 이젠, 대머리 남편을 만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 모야 생각 >-- 오늘, HP 6P 프린터 때문에 잔뜩 고생하다가 '난 유나바머가 되어야 만 하겠다!'라는 굳은 결심으로 학교를 나서고 있었다. 첫눈이 내리 고, 주위에 친구들은 모두들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선 사라져버렸다. 갑자기 삐삐에서 '삐삣'하고 소리가 나길래, '어머멋 좋아라'하면서 살펴봤더니, 'Low Batt'란다.오늘 그토록 짜증스러웠던 하루가 머핀 하나로 쾌청해졌다. 지구를 구하는 건,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 긴 하지만, 역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나저나 '베이커리'라는 말보단 '빵집'이 좋다.얼마나 다정한지,입 속에 넣고 우물우물거려 본다. '빵~, 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