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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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inviteme) <math1.kaist.ac.> 
날 짜 (Date): 1998년 10월 20일 화요일 오전 02시 42분 13초
제 목(Title): Re: 김활란 



현 이대총장이 권위적인 구석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계속해서 이렇게 할 것인지? 
(총장님까지 욕하다니! 하지 마시길. 나도 어차피 들은 얘기로
하는 소린데 머 기면 좋고 아님 마는 것 뿐).
김활란의 친일행각은 이미 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는데
이대 내부에서도 그런 문제가 있을 거라는 얘기는 나왔을 것이고
그 후의 여론 또한 만만치 않은데, 아무런 소리없이 똥개야 짖어라
나는 달린다는 식으로 미는 것을 보니 안스럽다.
이 일로 이대학생들이 얼마나 창피해 할 것인가.
소신있는 윗분들께서 밀어제끼시는 일에 아랫것들 등터지는 일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지. 암담하다.

인촌상 얘기는 김활란 상과 별도로 반성할 거리다.
인촌상이 있음으로 김활란 상이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처럼 그 
정당화 될 수 없음이 김활란 상에 머라 하는 사람들이 인촌상에 
별 소리 안해왔던 것을 또한 정당화해 주는 것은 아니다.
'이완용'상 또 '니혼진'상이 제정된다면 당연히 역대 인촌상 
수상자 및 차후의 인촌상 수상자들에게도 그 상이 가야 한다.

분노는 쉽고 사랑은 어렵다.
분노는 쏟아내면 그만이지만 사랑은 쏟아내고 또 받아들여야 한다.
분노는 짧을수록 칭찬받지만, 사랑은 잠시라도 소흘하면 비난받는다.
분노는 후회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사랑은 후회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기에 친일파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들이 일제의 피해자나 독립유공자들에게는
얼마나 사랑을 주었었는지 굳이 물어야 할까?(친일파들이 떵떵거릴 때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이 고난을 겪었다고 하는데, 그 후손들이 고난을 겪을 때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뭘했나?)

마지막으로 이대 학생들...
참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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