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8년 9월 11일 금요일 오후 06시 18분 36초 제 목(Title): 그제 지하철에서... 왠 할아버지. 노약자석에 앉아 있다고 왠 여자애보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왠 아저씨. 가만있는 애들보고 떠든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왠 여자애. 몸을 못가누고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그저 누우려만 하고 그 옆에 있는 두 남자앤 비닐봉투 들고 이럴까 저럴까 어쩔 줄 몰라하고, 아저씨들, 아줌마들. " 쯧쯧~~ 세상이 어떻게 될라구?! "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 " 기성세대가 잘못이야. " 스스로 책망하는 사람, " 어, 학생, 여기 앉도록 하지 " 그 여자애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까지. 유제니. 도서관에선 추워죽겠고 밖에선 더워죽겠고 책가방은 무거워죽겠고 난 왜 이다지도 불행한가 기분은 꿀꿀해 죽겠고 눈은 아린데 책가방에 넣어 두었던 휴지는 간데가 없고 눈앞은 점점~ 흐려지고 콧물은 스멀스멀~ 밀려나오고... 그 와중에 지하철은 소리있는 아우성~~ 어수선하고... 난 정말 불행해서 죽는 줄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