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han ( 한바다) 날 짜 (Date): 1998년 9월 4일 금요일 오전 05시 29분 14초 제 목(Title): 박재동 '박광수'가 나온 김에 '박재동'도... <우리는 자유로에서 다시 만났다>에 박재동과의 인터뷰도 있더군요. "고등학교 들어가선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이 티껍게 보디어라구요. 이 새끼들은 진심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순전히 잘먹고 잘살려고 공수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등학교 입학하던 첫날 얻어맞았어요. 그때는 고등학교 시험치는 게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입학했으니까 다들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꿈이 있었죠. 그런데, 첫날 선생님께서, '너희들 인제 고등학교 들어와서 생각들이 많은 모양인데, 꿈 깨라, 대학교 가려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하시잖아요. 내 입에서 자동적으로 '웃기고 있제'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선생님이 들었죠. 불려 나가서 얻어터지고 수업 끝날 때까지 꿇어앉아 있었어요." "... 저는 가끔 삼류영화 속에서 중요한 것을 발견합니다. 왜냐하면 부담이 없다 보니 솔직할 수 있고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지 때문이에요. 물론 품위도 있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솔직성이라고 생각해요. ... 사람들은 정작 자신은 천한 짓을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 그걸 부담 없이 대신 해 주는 무언가가 필요한 거죠. 옛날 사당패, 풍물, 만담이나 웃기는 소리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문화인이 됐잖아요. 천해질수록 삶의 폭이 넓어지는 거죠. 악도 알고 천해져야 고상한 것, 고귀한 것을 알게 되는 거예요. 너무 내려가지 않으려 하고 고상하기만 한 건 와닿지 않잖아요." "아내한테 꼼짝 못하는 공처가라던데 진짜예요?" "맞아요, 도저히 반항할 수가 없어요." "왜요?" "제가 꼼짝하면 분위기가 경직되기까, 제가 먼저 화해를 청하죠." "화해는 어떻게 청하세요?" "몸으로 때우죠 뭐, 하하하 ... " ------------------------------------------------------------------------- 아 손목 아파라. ˘˘˘˘˘ In our life, we never renounce it but replace it. ˘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