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 날 짜 (Date): 1998년 7월 12일 일요일 오전 05시 44분 11초 제 목(Title): [모야생각] 흔들지 맙시다 --------------------------------------------------------------------- 모야 : (손에 마른인형을 움켜쥐고) 말해보란 말이야! (조용~) 모야 : (마른인형을 마구 흔들면서) 이래도 말 안 할꺼야? (감감~) 흔들지 마십시오, 사랑과 용각산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 모야 생각>-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눈 뜨고 있었더니 알람이 울렸다. 아침 일찍 학원 독서실 자리 맡아놓겠다고 네시 반에 맞춰놨는데, 시간이 이렇게 금방 가 는지 몰랐다. 친구가 고민이 있다고 새벽 두시까지 전화를 놓칠 않는다. 처음엔 인터넷으로 성적 확인해달라고 연락왔다가, 어떻게 하다 살아가는 얘기까지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그냥 이런저런 얘기가 나왔나보다. 전화 오래 잡고 있음 아줌마 되었다는 '적신호'라는데, 우리도 참..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질 때가 상대가 내 맘대 같지 않을 때 같다. 손에 계란을 쥐고 흔들 듯, 부적이라도 붙여놓고 내 맘대로 했으면 좋으련만.. 아주 옛날 예적에는 사람 모양의 인형을 가지고 바늘로 꼭꼭 쑤시면서 소원(?)을 빌었다던데.. 맞어 어제 광수생각처럼 '세상의 모든 일이 뜻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