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arol (핑크샤를르) 날 짜 (Date): 1998년 7월 1일 수요일 오후 04시 40분 45초 제 목(Title): 맞고싶은비.. 어제 내린비는 정말 맞아보고 싶은 비였다. 가끔... 살살살 내리는 비는 정말 우산으로 꼭꼭 받치고 싶지만 어제처럼 눈앞이 하얗게 보일정도로 보이는 비는 한번쯤 맞아보고싶다. 예전에 지금만큼 너무 많은걸 알기전에, 그리고 시야가 너무 좁아서 많은걸 볼 수 없었던 때는 비가오는날 가끔 정말 이런정도로 오는날엔 샌들이나 장화를 신고 일부러 물 웅덩이만 찾아다니면서 발로 물을 팍팍 차고 다니기도했었는데... 어제 운동하고 그냥 그옷 그대로 거리에 나왔을때 비는 정말 날 유혹하는 듯했다. 어차피 집에가서 샤워도 해야하고 산성비라곤 하지만 이미 많이 내려서 어느정도 깨끗할것도 같고 겨우 집까지는 5분거리이니 그정도 맞는다고 병걸리지는 않을것같고. 비는 계속 유혹하고있었다. '우산좀 비껴봐. 우산좀 비껴봐~~' 정말 내 어깨에 맨 가방만 아니었어도 난 정말 간만에 비를 흠뻑 맞았을 지도 모른다. 흑 근데 가방만 우산 씌우고 나만 젖어가는 몬양은 넘 우수울것같아서 관두었다. 항상 이런일엔 이성전에 상황이 하나정도 나의 억측스런 행동을 자제케해준다. 오늘 아침 공기는 유난히 산듯한다... 좋은하루~~~ Carol~~~ ******************************************************************** * 운명은 결국 운명이며 생의 가장 중대한 일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 * 생각을 넘어 엉뚱하게 결정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게 되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