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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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
날 짜 (Date): 1998년 6월 16일 화요일 오전 10시 42분 43초
제 목(Title): 야호, 방학 첫날이다!



시험이 어땠는지, 어제는 문제도 희미하게 인쇄 되어 나오던데, 
정말 열심히 문제를 보고 두런두런 다정한(?) 글씨체로 써놓고 
나왔다. 선생님이 알아 보실지 심히 걱정된다.

정말 4학년이 되면 볼펜으로 하이트도 필요없이 쭉~ 써내려가는 
실력이 된다는데, 이제 내가 그 때인가. 확실히 선배들의 선견지명
이란.. 정확하고, 또렷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위한 찬사)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려고 시험 문제를 일찍 풀고 나왔는데,
법정대에서 quantum speed로 날라서 1초도 안 걸릴 줄 알았는데
요즘 양자들도 전반적으로 추진력이 약해졌는지, 5분 넘게
걸려버렸다. 뭐 사는게 그런거지..

어제 한석규가 심은하랑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내숭.. 어쩌고 하는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옆에 캐롤언니가 사주신 콜라와 쥐포에
빠져서 아무 기억도 안 난다. 분명히 다른 C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가진 언니가(!) 예전에 봤다면서 생중계를 했던 건 확실히 기억이
나는데.. (씨익)

아침 여덟시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늦잠도 자다보면 잘만하다
던 '학교를 육년씩 다니던 선배'의 말씀도 일리가 있는 듯 하다.
지금쯤 1학년, 2학년들은 예술의 사상과 '기독교와 현대문화'를 보고
있을꺼다. 변하지 않는 시험시간표. 꼬옥 화요일에 '가족간호',
'예술과 사상', '한국사상사의 조류'를 한꺼번에 봤던 기억이 난다.
꿋꿋하게 버티면 4학년이 될수 있는거구나.

아후, 방학 첫날이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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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게 남은 일은/하늘같은 사람이 되는 일도,/하늘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아닌/그저 착하게 내 마음에 떨어진/꽃씨 하나 받아 
키울 수 있는/인간으로 남는 것이다/(아주 오래된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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