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ikjun (onion) 날 짜 (Date): 1998년 5월 29일 금요일 오전 09시 54분 12초 제 목(Title): Re: 어제 지하철역에서... 제니님의 보신 상황과는 다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만, 요즘 젊은 부모님들을 보면,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운다거나, 예절을 가르친다면서 무척이나 엄격하게 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큰누나도 그렇지요. 제가 아직 자식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엄격하게 하시는 분들을 보면, 물론 자식을 위한 마음에서 라고 생각은 들면서도, 왠지 자신들이 편하자고 그러는 것 같은 느낌이 자주 듭니다. 저는 어렸을때, 갖고 싶은 장남감도 많았고, 놀러가고 싶은 곳도 많았습니다. 당연히 부모님들한테 떼도 많이 썼었는데, 부모님들은 그 많은 요구들을 한번도 거절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저의 순간적인 즐거움이나 호기심때문에 부모님들이 들이시는 노력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알게되고, 제가 바라는 것은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몰론, 요즘도 부모님들께 바라는 것들이 있지만, 부모님들이 저에게 바라시는 것들이 좀 더 많아졌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서 요구를 들어드릴려고 합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앞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분석하고 연구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