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arol (핑크샤를르) 날 짜 (Date): 1998년 5월 22일 금요일 오후 01시 25분 01초 제 목(Title): 오늘아침에... 누가 나보고 누나옆에는 가까이하면 안돼겠어요. 글이 맨날 무슨 사고 이런것만 써요 그러던데... (누구나면 아리라구 난 절대 애기못해... 목에 손이들어와도 못해...) 정말 그러고 보면 특별한일이 없을땐 글을 잘 안쓰는것 같기도하다... 하긴 일기도 무슨 일이 있어야 꼭 쓰곤했으니까... 어 근데 그러고보니 왜 나에게 일어난 특별한 일이라는게 이렇게 아찔한 순간 뿐이었단말이가.. 하여간 요새 우리집에서 울 회사까지 통근버스가 생겨서 그걸 거의 매일 애용하는데 이 버스가 한남에서 고속도로를 약간 타다 옆으로 빠져 회사로 들어온다. 거의 매일 비슷한 시간에 도착을 하는데 아무래도 월요일이랑 금요일 이런날은 조금 더 막히곤 한다. 오늘 열심히 자다가 차가 막히는것같은 느낌에 눈어떴다. (어머 나 한예리하는군.... 랄랄라~~~) 앞에 경찰차가 한대 서있고 그 뒤에 또 비스듬하게 경찰차가 서있고 차가 무지하게 막혀있길래 무슨사고가 난줄알았다. 그런데 엠블란스라던지 렉카가 안보이길래 잉 이런 아침에 무슨 검문이야 하고 생각했는데 경찰차가 조금 가더니 (완전 금밝기하고 차선 2개에 걸쳐서...거긴 고속도록 진입하고 얼마 안가서라 2차선인데...) 비상등키고 또 차를 세우더니 차를 한대씩보내는거다. 근데 이노무 경찰아저씨가 차를 금밟고 가운데 세워나서 일차선으로 버스가 지나갈 여유가 없어서 2차선으로 한차씩 빠져나가야만 했다. 그리고 한 1분을 가니 이번엔 다른 경찰차가 또 비스듬히해서 이번엔 1차선 하나를 다 막고 있고 거기다 세번째로 만난 경찰차도 1차선에서 비상등켜고 목을 밖으로 빼고 손으로 수신호를 하고있다. 도대체 무슨일이람.. 사고난 흔적도 전혀없고 그렇다고 무슨 훈련하는것도 아니고 그럼 장난??? 설마... 근데 오늘 안건데 소3도 경찰차가 있네...좀 특이했다. (근데 그럼 그랜저 경찰차도있나. 이때 내가 말하는 경찰차라는건 흰색에 파란색으로 조합한 그 경찰차를 말하는거다.. 갑자기 궁금...) 하여간 우리는 그 황당한 경찰차들을 제끼고 다시 유유히 가고있는데, 우리앞에 이삿짐차가 가고있는거다.(어쩜 저렇게 짐을 허술하게 쌓았을수가. 혹시 저게 떨어지면 어카지하는 공포가 엄습하는데...) 갑자기 짐이 하나 떠억 우리앞에 떨어지고 우리는 2차선에서 급정거를 해버렸다. (이제 고속도록가 제법 넓어져 4차선이다..) 운전사 아저씨는 비상등켜고 짐을 줏어서 차에 실은 다음 다시 길을 떠났다. 조기 한 1분 가다보니 앞에 아까 그 이삿짐 센타차가 가변에 비상등키고 서있는거다. 그래서 아저씨가 차세우고 손짓했어 그차에 탔던 어떤 여자가 우리차에 있던 짐 을 가지고 갔는데... 과연 그 짐이 무사할려나.... 전자제품이면 완전 아작인데.. 꼭 짐꾸린게 VCR같던데(어머 캐로리 넌 넘 많으걸 알고있어...) 하여간 그러며서 회사오는 그 1시간 20분동안 우리는 비상등을 3-4번은 켰던것같다. 오늘은 요주의 금요일인가부다.. @내가 어제 정신을 차려보니 계단 3개 아래에 내가 앉아있더라 이런다면 아리가 역시 누나는 사고를 달고다닌다고하겠지???? :) 좋은하루 좋은꿈~~` 나른한 오후~~~ Carol~~~ ******************************************************************** * 운명은 결국 운명이며 생의 가장 중대한 일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 * 생각을 넘어 엉뚱하게 결정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게 되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