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arol (핑크샤를르맧) 날 짜 (Date): 1998년02월12일(목) 14시56분29초 ROK 제 목(Title): 얼굴에 범상치 않은기가... 아마 지하철에서 열차를 갈아타거나, 길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또는 약속시간에 조금은 늦은 친구를 기다리면서 어떤 낯선 사람의 이런 말을 들어본 사람이 적지 않을것이다. 난 얼마전까지만 해도 왜 나한테는 역학이나 이런 얘기로 말걸어 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까? 정말 그런가? 한번 풀어나볼까... 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었다. 근데 이런일이 있었다고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게네들도 여러번 있 었다고 얘길 해주었다. 어제는 친구와 약속이있어 학교앞에갔다. 을지로 3가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는데 웬 아저씨(자신이 나중에 대학 4학년 생이라고해서 나를 경악시켰다. 생각보다 어리시네요..헤헤 정말 나도 뻔뻔해진것 같다. 앞에 두고 그런말을 했으니...) 그사람은 자리에 명당이 있듯이 사람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단다. 그리고 나의 그러한 기를 풀어야 우리집이 잘나간다나... 하여간 그러면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이대앞까지 쫓아와서 약속을 파기하고 자기와 같이 장안평 어딘가에가서 기를 풀라는거다. 그것도 오늘 꼭... 나중에 기회가되면 풀죠. 그랬더니 나중이면 때가 늦는다나.. 하여간... 손해보는샘치고 정말 풀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역시나 모르는 누군가를 따라가서 그들이 뭔가를 하는걸 지켜본다는건(지켜보기만 하면 된다고 그러더라.)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러다 나도 갑자기 어느날 지나가는 사람에게 참 복이 많으시네요. 좋은기가 흘러요. 이러는건 아닐까... 예전에 충무로에서 정말로 학생처럼 보이는 어떤 사람이 복이 많다고 그러면서 접근한 적이있었는데, 너무나 학생스러운 모습에 정말 한번 믿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하여간... 근래에 복이 많은사람이 너무나 많이 생긴것 같다. 참 내친구 만나서 이얘기해줬더니 어쩜 그렇게 나에게 말한 레퍼토리 와 같은지. 내친구는 이자리에서 풀어주세요. 딴데가야하면 그냥 막힌대로 살래요. 그러고 보냈단다. 근데 막상 이런사람들이 말시킬때 왕무시하는것도 미안하긴하다. 길거리에서 나누어주는 전단을 안받고 지나칠때의 그 미안함처럼 (바트 매일같이 같은 전단을 같은 장소에서(이게 회사원의 비애겠지만) 거의 같은 시간에 받는다는게 어쩔땐 정말 쓸때 없는 짓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샌 거의 안면깔고 다닌다.)... 좋은하루~~~ @ 흑 어제 보름이었는데, 구름보고 소원빌었다. 게다가 더위도 못팔았다. IMF라 이제 에어콘도 잘 안틀텐데 어흐흑... 대신 사람들은 좀 더 건강해질것 같다. 더위에도 추위에도 강해지는... Carol~~~ ******************************************************************** * 운명은 결국 운명이며 생의 가장 중대한 일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 * 생각을 넘어 엉뚱하게 결정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게 되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