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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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8년01월22일(목) 08시14분52초 ROK
제 목(Title): 내가 알고 있는 어떤 프로포즈는...



" 너, 이담에 나랑 살면 재미있을 거 같니 ? "

" 응, 재미있을 거 같애. "

재미있을 거 같냐 물었던 사람은 걱정을 많이 했다 한다.
얘가 재미없다 그러면 어떡하나, 어떡하나.
별 망설임없이 순순히 "응" 하는 대답소리에 저으기 안심했다 한다.

후에 들으니 이게 프로포즈였단다.

( 어째 좀 그렇다.
  묻는 사람이야 흑심(?)을 품고 벼르고 물었던 거였겠지만
  별 생각없이 대답했던 사람은 억울한 거 아닌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이담에 오빠한테 시집갈께' 뭐 이렇게
  얘기가 되버렸으니...)

" 무슨 프로포즈가 그러냐 ? " 핀잔을 주었더니 우물쭈물~,글구 나선 한 마디. 

자긴 여자친구에게 늘 
'이담에 우리 함께 살자','너 나랑 살거지 ?','나,너한테 장가가고 말거야'  
등등...뭐 이런 류의 얘길 한다면서 이것두 몽땅 프로포즈라고.

거,참~ 그 여자친구 누군지 어째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면...글쎄...
일단 남자친구 목을 꼬옥~ 끌어안고
'뭔가 심상치가 않군' 남자친구가 눈치채길 기다렸다가
코앞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얘길 하는 거다.

"나,요리 무지 잘한다.정말이야~ 너 나한테 장가 안올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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