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8년01월21일(수) 10시52분17초 ROK 제 목(Title): 낙지볶음 잠실전화국 뒤쪽엔 낙지볶음을 잘하는 집들이 많다. 에고, 낙지볶음을 구경한 지가 언제던가? 1인분에 만 오천원이 넘었던 거 같은데... 에이, 만 오천원(?)쯤이야 별로 찔리지 않고 먹으면 그만인데 문제는 난 낙지볶음 만큼은 1인분 정도로 안된다는 거다. 전생에 난 낙지였을까 ? 살아서 오물오물~ 기어다니는 낙지만 보면 절로 걸음이 멈춰지고 괜히 무지 친한 생각이 든다. 서울대입구에는 남도횟집인가 하는 곳이 있다.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세발낙지들이 이리둥둥~ 저리둥둥~ 지나칠 때 마다 애써 외면하려 하고 있지만 참 곤욕이다. 꼴깍꼴깍~ 마른 침을 삼키며 지나친게 몇 회던가?! 월미도인가 하는 곳에서도 낙지볶음을 먹어봤지만 영~ 아니였다. 문제는 죽은 낙지라는 거. 죽은 낙지, 그거 영~ 맛이 없다. 잠실전화국 뒤쪽의 집들은 살아있는 낙지를 볶아준다. 야채위를 오물오물~ 기어다닌다. 그러믄서 익어간다, 서서히~. 낙지볶음은 역시 살아있는 낙지가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