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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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carlet (허무한듸)
날 짜 (Date): 1998년01월07일(수) 01시31분18초 ROK
제 목(Title):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아주 오랜 세월을 가깝게 지내왔던 내 친구가 얼마전에 갑자기 폭탄 선언을
했다..
"나 결혼해.."

칠년의 세월동안 벼라별 일 다 겪으면서 (하긴 벼라별 일이랄 것두 없이 우린
그런대로 평범하게 살았구나) 친하게 지내왔던 애인데..
축하의 말보다는 그저 좀 당황스러운 기분이 먼저였고 그 다음의 느낌은
서운함.. 

아까 그 친구와 결혼에 대한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면서...
친구의 말.."우리도 이젠 이런 얘기를 나누는구나.."
이 말에 그 순간의 내가 낯설고 내 친구가 낯설고...

어젠 누군가 농담조로 시집오란 말을 하더란 얘기를 하면서
우린 그저 바라보고 웃었다.. 난 서른쯤에 결혼할래 그랬더니
역시나 친구 하는 말.. 그때 결혼할 수 있겠어?

사는 게 버겁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혹시나 결혼이 도피가 아닐까 하는 우려에
차선이야? 최선이야? 라고 물었더니..
글쎄? 계속 같이 있고 싶어서 결혼하는 거야..
최선이구나.. 라고 말해주고 싱겁게 웃었다.

오월이라면 결혼하기 딱 좋을 때지..
행복했음 좋겠다..






*아까의 멋진 게스트님.
 생각해보니 닉이 희한해서 톡 받았던 거 같구용
 후다다닥 제대로 예의 안 갖추고 뛰쳐 나간 거 같아 죄송해요.
 그래두 가끔 게스트님 알현하는 맛에 제가 키즈를 즐겁게 오지용.
 *아부아부* 자주 톡 걸구 인사하구 연락해요~ 알았져? 
 -이상 아주 멋진 게스트님께 드리는 글-
  (근데 이거 읽는 사람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는 걸 알까? 모를까?)
  아참참 모비비에 숨겨놓은 아이디 알려주.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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