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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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7년12월20일(토) 23시43분12초 ROK
제 목(Title): 반송된 크리스마스 카드들...



이틀 전에 내동생과 난 카드 한 다발을 우체통에 넣었다.
모든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기원을 담아서.

우습게도-내동생의 표현을 빌자면 "정말 재수없게도"- 
내동생의 카드들만 몽땅 되돌아왔다.
원인은 우표. 카드는 260원짜리 우표를 붙여야 한단다.
(그 이윤 글쎄...흰색이 아닌 색봉투라는 거땜에 그런가? ) 

내동생은 한참을 씩씩거리더니 결국 우체국에 가서 90원짜리 우표를 붙여 보냈다.
반송 도장이 꽝~ 찍힌채로.
(내동생은 반송도장 자리에 볼펜으로 이따만한 가위표를 아무렇지도 않게 
 그리는 직원땜에 더 씩씩~~거려야만 했다.)
어쩜 받는 사람들이 놀랄른지도 ...

나두 170원짜리 우푤 붙이긴 마찬가지였는데 아직까진 아무일이 없다.
아마 무사히 그 주인들을 찾아가리라.
왜냐하면 난 보내는 사람 자리에 유제니 뭐 이렇게 이름 석 자만 남겼거든.
내동생은 보내는 사람의 주소를 적었고 그래서 반송된거 같으다.

며칠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늘 170원짜리 우표를 붙여 그림엽서를 우체통에 넣곤 했는데 
어느 날 우체국에서 부칠려고 했더니 260원짜리 우표를 붙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들고 나와서 집앞 우체통에 넣었지.
물론 보내는 사람 자리에 유제니 뭐 이렇게 이름 석 자만 적힌 엽서였고.
기대했던 대로 무사히 주인을 찾아갔고 
그 이후에도 못받거나 하는 일은 한 번도 생기질 않았다. 
 
내동생은 우체국 아저씨들이 마냥 모두 착한 건 아니라믄서 
내가 보낸 카드들을 170원어치만 보내줄거라나 그러믄서 악담을 하고 있다.
그럼 절대로 안되지. :)

한 가지 더, 세상에서 젤로 나쁜 사람이 편지받고서두 꿀꺽~하는 사람이다.:(
누구라고 콕~ 찍어 얘긴하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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