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7년11월10일(월) 10시06분55초 ROK 제 목(Title): 아무래도 치매초기(?) 같다.:( 지하철에 머플러를 두고 내렸다. 당고개역 역무실까지 찾아갔지만 내손에 쥐어진건 역무실 전화번호가 적힌 삐뚜름한 메모지 한 장. 오전 9시 30분 넘어서 전화를 해보란다. 난 물론 전화를 하겠지만 결과는 뻔하다. 역시나일걸.:( 내손으로 날 위해 처.음.으로 샀던 머플러...것두 내가 좋아하는 권색. 난 머플러라곤 이거 하나뿐이다. 주인인 나보다도 더 안타까워(?)하고 훨씬 좋은 걸루 열 개쯤 사주겠다믄서 위로에,위로를. 구박한다해서 돌아올 머플러도 아니고 암튼 넘어간다. ~~으잉~~ 내가 정말..~~ :( 내가 아는 것만두 벌써 네 개. (아마 내가 모르는 물건들도 많을 거다.) 열쇠고리 -- 기숙사며 Lab 열쇠까정 몽땅. Swatch 칼 -- 멕가이버 칼이라고 볼때 마다 경탄을 금할 수 없었는데. 음료수 -- 것두 무슨 선물을 준다는 즉석복권 비슷한 걸 긁느라. -- 그냥 가자고 그렇게 말렸것만 쯧쯧~~ 그리고 내 머.플.러. -- "내 머플러?" , "아차,머플러" 긁적긁적~~ 열쇠고리에서 머플러까지. 머지않아 가방,책, sample들 뭐 이런 걸로 점점 커질테고... 더 심각한 건 이게 전염이 되는 것 같다는 거다. 난 혼자 있을 때 절대로 뭘 잃어버리진 않는다. 그런데 어째 이상하다. 모든 물건을 주머니와 가방에 꼭꼭!! 넣어다니도록 세뇌교육을 단단히 시키든지 아님 실로 쫑쫑~~ 꼬매주든 지... 악~~, 이거 혹시 치매 초기 아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