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7년10월27일(월) 10시43분28초 ROK 제 목(Title): 한의사 길들이기(?) " 제가 왜 낫질않는 지 생각을 해봤는대요. 아무래도 선생님 정성이 부족한 탓인 것 같애요. 그리고 처방을 잊어버리시다니요. 충격이네요. " 짐직 딱딱한 표정으로 이렇게 얘길했더니 안절부절~~ 쩔쩔매는 것 같다. 자긴 침 못맞는다고 울먹거리는 환자땜시 잠깐 햇갈렸던 모양이다. 충격받지 말라며 이런 저런 얘기거리로 만회할려고 애를 쓴다. (분홍장미는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심한 거 아니냐고. 한의사가 침을 더 아프게 놓거나 더 쓴 약을 주면 어떡하냔다.) 침을 맞고 한약을 먹기시작한 지 5개월 하고도 13일. 지금 다니는 한의원은 세번 째다. 다행이두 많이 나았지만 그래두 안심하기엔 이르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냐고 징징거리고 싶을 때가 있다. ( '악' 소리 한 번 안내고 그 수많은 침을 버텨냈고 마시고 나면 한동안 입안이 얼얼~~할 정도루 쓰디쓴 한약도 잘 챙겨먹고, 가려야 한대서 그 좋아하는 닭도 참고 있다.) 하지만 그 한의사가 먼저 엄살이다. 날 생각하면 잠이 오질 않는대나. 이런 저런 처방을 연구하느라 고민이 많다고. ( 나두 알고는 있다. VIP까진 아니더래두 꽤나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그래도 나만큼이나 답답할까 !!!!!!!!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법의 보호를 받지못한다는데... 얌전한(?) 환자되기, 그만둬야 하지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