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iacere (피 아) 날 짜 (Date): 1997년10월23일(목) 10시19분03초 ROK 제 목(Title): 가을에 대한 예의 엊그제 도서관 정독실에서 공부하다가 잠시 자료실에 갔다온 사이에 울 과 동기하나가 내 책상에 왔다갔나보더라..어디갔냐구 물으면서... 자기는 딴 친구들하고 민들레 영토에 가서 차 마시려고 나간댄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 귀절. 가슴 아픈 글을 써놨더라구...흑흑.. '무르익어 가는 가을 속에서 "가을에 대한 예의"가 몬지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래~'.... 헉....모긴 모야! 가을을 즐기면서 살란 얘기 아냐~??? 노랗고 빨간 단풍도 한번 봐주고....가을 여행도 한번 떠나봐주고...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겨울 따뜻하게 보낼 늑대 목도리도 만들 준비하고 그러란 소리 아니냐굿!!! 흑흑..누군 그러기 싫어서 안하냐~? 자기나 나나 알다시피 11월부터는 죽었다~하고 두달 지내야 하는 처지건만.. (하긴 11월이 지난다고 인생이 피는 건 아니지만) 나라고 좋아서 매일 이렇게 학교 나와서 공부한답시고 앉아있는건가..쩝.. 내가 가을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엉엉.. 그래서..친구의 쪽지 한장에 괜히 심란해져서 집으로 바로 책가방 싸들고 온적이 있다...그리고 그날 결심했지.담 주 되기 전에 이번 주에 어디 훌쩍~갔다오자! 하고 말야...나 혼자라도 상관없지 모... 근데 이러다가 혼자 여행 갔다오는거 버릇되겠네. 지난 6월에도 하도 답답해서 혼자 차몰고 정오쯤해서 정동진을 향해 떠난 적이 있는데...그때 바다는 딱 30분 보고 돌아오는데 차 엄청 막혀서 죽는줄 알았었지..호홋~하지만 그때의 그 혼자만의 여행의 기분이란.. 너무너무 좋았어.그래서 이번 주말에 혼자만의 가을 여행을 생각 하게 되는지도 모르지만.... 어디가 좋을까...? 차를 가지고 갈까...?아니면 기차여행을 해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