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bishop (병정놀이 ) 날 짜 (Date): 1995년05월29일(월) 20시42분13초 KDT 제 목(Title): 처음엔 그냥 걸었어..저벅..저벅 비도 오고해서...아니고나...할 일도 없고해서.. 오늘 처음으로 내 ID를 가졌다. 황홀한지고~~ 그래서 나를 불러 주는 데가 없나 하고 이리 기웃~~저리 기웃~~ 하다가 그만 하루 해가 꼴까닥 인수봉을 넘어가버렸다. 오호~~ 통재 애재로고..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가 아니었기에 이제 고향에 돌아와 지친 몸을 누인다. 덕성보드가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부담 없는 곳.. 나를 기다려 주는 곳..(정말로?)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오늘 저녁 먹다가 서강대는 '96학년도 부터인가 의무적으로 해외유학(교환 학기) 을 갔다와야 졸업이 된다는 얘기를 하면서 '우와, 부러워라' ... ...... 내 똑똑한 친구가 말쌈하시길 "우리가 그런 학교로 맹글자.!" 고럼 고렇치...짝짝짝...(박수 소리) 우리는 나중에 졸업해서 더욱 모교를 사랑하고 관심 갖고.. 그리고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원하기로 서약(?)하였다. 덕성과 쪼금이라도 관계되신 분은 성원을 보내주시압. 우리의 숨결이 어린 스머프 동산..비엔나 숲..민주 광장..중정.. 행정동 너머로 멀리 보이는 인수봉이여 영원하라!!! 헌데 지금 인문관(?)을 신축하고 있는데 스머프 동산에 길을 낸다는 소문이 있던데... 어찌꺼나..잘 알아서 하시겠지요. **************************************************************************** 제도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인간이 제도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 csstu@center.kren.nm.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