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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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yellow (BlueLemon.)
날 짜 (Date): 1996년01월19일(금) 11시24분00초 KST
제 목(Title):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나고..


어젠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났다..

당짝은 아니었지만, 항시 서로를 생각해 주었고, 걱정해 주던 그런친구..

같은 대학을 간 것은 아니기에 방학이 되면 만나는데..

어김없이 이번 방학때도..그러니까 어제 만난 것이다..

둘이서 포켓볼도 치고.. 밥도 먹고...한참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 할이야기 

못할 이야기 다...하고선 헤어졌는데..근데....집에 오면서..왜그렇게 많은 한숨이 
나오든지.. 

우와...정말 이렇게 사는 친구도 있구나..이건 영화가 아니야..

드라마가 아니야...그치?  하면서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걸었다...

나와는 어무나도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기에..내가넘 닫힌 생활을 했나? 

건전하다 못해 할머니로 살았나..? 할 정도로..
갔다와서..기숙사 친구한테 삐삐를 쳤다..."야...우린 말이야..너무 건전하게 잘 
살았다..그치?  오늘 그애 만났는데.. 넘 놀랐다? 휴~~.. 우리 올해부턴 잘살아 
보세.."

하면서 웃으면서 녹음을 시켰는데..친구의 대답왈..."야..그래두 넘 재미없게 
살았잖어.?? 너랑 나랑은 완전히 할매였어 할매...?!~!!"

푸하하하하...할매라니...그래도 나름데론 이쁘게 생활하려고 애썼는데..

친구의 생활을 다...듣고 나니...달리 할말이 없었다..어떤 생활인진 여기다 쓸 
수가 없지만..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난 그렇게 안살아야지...하는 생각이 넘 간절했으니까..

에고고...아침부터 이게 무슨 말인지 몰겠다...모라고 쓴건지도 모르고 
썼으니...아~~함...어제의 충격이 크긴 컸나보다..

에잇...옐로우..너두 잼있게 좀 살아봐...응?

푸념이 또 늘어난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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