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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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5년12월07일(목) 10시43분30초 KST
제 목(Title): 컴퓨터 숙제 한번만 더하면 말라죽고말거다


저번에 어젯밤에 일어난일에서도 말한적이 있지만..

다해놓은 숙제 다 날리구..다시..꿋꿋하게 열심히 해서..

어제 뿌듯한 맘으로 다시 불러오기를 햇는데...

아니..!!!!! 럴수럴수 이럴수가...!!!

또 에러가 났다는거다... 난 주저앉아서..친구를 불렀다..

친구가 달려와서는 불러오기를 하니까..쨘하고 다시 나타나는거다..

히히..그럼 그렇지...그러면서 무서워서 하드에 저장을 시키고 집에 갔다..

그런데..오늘아침....

하드에 저장시킨걸 디스켓에 다시 저장 시키고..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불러오기를 해서는 페이지다운키를 눌렀는데...

흑흑..넘어가지를 않는거다..

내 눈과 손가락을 의심하며...다시 한번...하지만...흑흑..

어제부터 그것밖에는 하드에 저장이 안된거였다...난 쨘하고 나타나길래..

당연히 다 나온줄 알았었는데...

난 몰라..~!!!!!!!!  이말밖에는 안나왔다...

11시 수업인데 그많은걸 언제 다시해...으악....

눈물이 안나올수가 없었다... 난 징징 울다가..정신을 차리고..다시 치기 시작했다..

아!! 눈물없이는 볼수없는..(에고.. 요건 넘 심했나??)

그러다가 문뜩 어디선가 비쳐오는 한줄기 빛!!!!!

컴퓨터 집 아저씨였다... 친구한테 빨랑 가서 살려보라구 그러고는 난 다시

징징 울면서 치고 있었다...

난 생각했다.. 내가 너무 죄를 많이 지어서..벌받나부다...

딴 애들은 잘만 하는데..왜 나만 이러나..벌을 줘도 왜 하필 이때주냐구...흑흑..

근데..기쁜 소식...모두 다 살려가지고 왔다는 내 친구...

쨔식..구여운 쨔식...

그래서 갖은 굿을 다해서..드디어..기말대치 디스켓을 내고야 말았다..

다시 이런거 시키면 ...난 아마 말라죽고 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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