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강은서#) 날 짜 (Date): 1995년11월29일(수) 13시00분42초 KST 제 목(Title): 명문여대 얘기에 대해서.. 먼저 전 도니님의 글을 어제 저녁에 읽었습니다. 거기 그런 얘기가 나오죠.. "이화여대가 여대중에서 유일하게 일류명문대학에 속하는 곳"이라고요.. 물론 사회적 관점에서라는 말을 붙이셨구요.. 솔직히 저도 기분이 나쁘더군요.. 아직도 이런 일에 기분이 상하는 제 자신한테 더 화가났습니다..그러나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도니님 부인이 이대출신인신가..?'하구요.. 그건 도니님의 의견일 뿐이니까요..그런 의견을 가지신 분이 많다면 그게 사회적 관점이 되겠지만.. 일학년때야 전기떨어지고 후기대학에 오니 사람들이 말하는 일류대학 학생들이 부럽기도 했었습니다..그러나 이제 명문대, 비명문대 그런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건 일류, 이류 나누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짓일뿐입니다.. 그런건 대학들어오기 전에도 지겹도록 겪었습니다..하지만 명문대라는 것이 단지 학력고사 한두개 더 맞아서 가는 곳이라고는 생ㄱ가하지 않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명문대라고 얘기하는 대학들은 역사도 오래되었구 그 만큼 졸업생도 많이 배출했구 그 졸업생들이 많은 일들을 했으니까요..그것이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간에.. 전 작년 봄 학원자주화투쟁때 민주마당을 가득 메운 덕성인을 보구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만들어 간다는 것을.. 역사를 움직이는 것이 한 영웅은 아니듯이 덕성을 명문으로 만드는 것은 휩쓸리지 않는당찬 덕성인 하나하나의 몫이 아닐까 싶은데요.. 마르지 않는 샘 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