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husein (짠~후세인) 날 짜 (Date): 1995년11월26일(일) 14시25분10초 KST 제 목(Title): [퍼온글] 한림비비 사랑학 보드에서 글쓴이: hollobit (달빛사냥꾼) 날 짜: Sat Nov 18 22:40:11 1995 제 목: [상담] 이런 상담 자세는 어떨까요 ? * 사랑의 카운셀링(1) 10/05 21:58 40 line 안녕하세요 섬머란의 카운셀러입니다.크고 작은 고민거리,저와 상담하시고 광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Q:저는 퇴마사 박신부입니다.저는 지금까지 주님만을 생각하며 불쌍한 영혼들을 구제하기 위해 악귀들과 싸우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준후와 엠마뉴엘부인이란 비디오를 보고 부터 머리속에 사악한 생각이 자꾸 들기 시작했습니다.저는 지금 여 인이 그립습니다.하지만 저는 이미 주님과 결혼한 몸입니다. 저의 이 번뇌와 욕망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A:신부님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비구니가 있습니다.소개해 드리지요. Q:서른 살의 노총각입니다.저는 공교롭게도 미남 탤런트 장동건씨 와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입니다.저는 이 이름때문에 고통을 당하 고 있습니다.저는 나이에 비해 주름이 많아 좀 쭈글거리고 볼품없 어 보입니다.그런데 제 이름이 장동건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한참 쳐다본 후에 키득거리고 웃습니다.남들은 우스운지 몰라도 저는 무 척 괴롭습니다.부모님은 왜 하필 장동건이란 이름을 주셔서 저를 고민하게 만드시나 하고 원망도 합니다.저의 고민을 해결해주세요. A:이름을 배삼룡으로 바꾸어 보세요.그럼 괜찮을겁니다. 고민이 있으시면 언제나 섬머란 카운셀러를 찾아주세요. Q:저는 국민학교 6학년의 남학생입니다.저는 얼마전부터 젖꼭지가 커지고 딱딱해 지기 시작해서 너무도 놀랐습니다.챙피해서 부모님 께 말씀드리지도 못했는데 의사선생님말로는 호르몬때문이라며 걱 정말라고 하셨습니다.그런데 제 친구들중엔 아무도 그런 증상을 가 진 아이가 없어요.친구들은 제가 여자가 되는 거라면서 막 겁을 줘 요.선생님 무서워요.도와주세요. A:절호의 기회입니다.게이 술집에 진출하세요. Q:저는 적은 월급으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회사원입니다.그런데 얼 마전 아내가 보험외판원의 꼬임에 넘어가 1억원짜리 생명보험을 들 었지 않겠습니까.가뜩 이나 없는 살림에 저는 화가 나서 이혼하자고 소리를 쳤습니다.요즘 우리 부부는 매일 싸웁니다.아내가 철이 없는 걸까요 제가 무능한 걸까요.선생님 도와주십시오. A:화만 내지 마시고 아내에게 매일 밤 다정한 목소리로 덩달이 씨리즈를 들려주세요.부인이 얼어죽으면 보험금은 당신의 것입니다. Q:전 명문여대에 다니고 있는 (그것도 인기학과에)23세의 여성입 니다.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이 걱정입니다.전 머리도 좋고 지적인 여성이라고 자부하지만 남자들은 저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아요.남녀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애기가 머리는 엄 마를 닮고 얼굴은 아빠를 닮는 다는데 왜 그걸 모르는 걸까요. 전문대에 다니는 제 친구는 머리는 깡통인데 얼굴좀 예쁘다고 남자들한테 인기 만점입니다.우리나라 남자들은 언제쯤 진정한 여성관을 갖게 될까요.선생님의 현명한 견해를 듣고 싶어요. A:많은 남성들이 외모만으로 여성을 평가하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 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당신은 최고의 신부감이니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십시오.친구분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Q:20대의 남자입니다.저는 이 사회의 고루한 인습과 천편일률적인 생활습관을 타파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그래서 저는 항상 전위 적인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저는 도서관에서 책을 거 꾸로 들고 읽습니다.처음에는 힘들지만 자꾸하다보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고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저는 국을 먹 을때 젓가락을 쓰고 반찬을 먹을때 수저를 쓰기도 합니다.하지만 보수적인 대중들을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는 합니다.선생님, 자신의 개성을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 는 자신감을 주세요. A:정신과 의사와 상담하세요. 지금 까지 저를 찾아주신 상담자들이 모두 6분이군요.이중에 두명 이 자살하고 한명이 가출했지만 나머지분들은 저에게 복수를 다짐 하며 꿋꿋하게 살고 있습니다.아..이런분들을 보면 섬머란 카운셀 러는 보람을 느낀답니다. Q:저는 공부는 못하지만 패기만만한 열혈고교생입니다.다름이 아니 라 제가 드라마 창공을 보고나서 느낀바 있어 공군사관학교에 진 학하려 합니다.문제는 수능점수가 30점정도밖에 안나온다는 점입 니다. 제가 사관학교에 간다니까 선생님은 피식웃고 친구들은 아 이큐두자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활주로닦는 일뿐이라며 저를 놀리 더군요.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을겁니다.어떻게 공부해야 사관학 교에 갈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훌륭한 파일로트가 되어 국가안보에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A:국가안보를 위해 포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Q:저는 30대 초반의 기혼남성입니다.저는 너무 잘난 아내때문에 고민 하고 있습니다.저의 아내는 그야말로 수퍼우먼입니다.아내는 전문직 에 종사하고 있는데 회사원인 저의 봉급의 다섯배정도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아내는 아직도 처녀같은 몸매와 미모를 간직하고 있 으며 교양도 풍부하고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저는 잘난 아내 에게 큰 소리한번 못쳐보고 주눅들어 삽니다.빨래와 설거지를 해야할 때도 많습니다.저는 수퍼우면인 아내에 걸맞는 당당한 남편이 되고 싶 습니다.어떻게 해야 될까요. A:아무래도 수퍼맨 남편이 되셔야할것 같네요.빨간 팬티를 입고 망토를 둘러보세요. Q:저는 도박에 빠져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간 중년의 가장입니다. 경마로 집까지 날리고 아내는 가출하고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3천만원짜리 전세방에서 살고 있습니다.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 막합니다.아직도 가끔 화투를 쳐야 직성이 풀립니다.절 도와주 세요. A:지금 당장 전세금빼서 증권회사에 가십시오.증권을 사시되 가격 등락폭이 심한 소형주만을 사십시오.나머지 돈은 경마에 쓰시구요, 잔돈은 복권을 사세요. 어차피 막가는 인생입니다. Q:저는 18세의 여학생입니다.지금까지 학교에서 단발머리만을 강요 했는데 얼마전 규제가 풀려서 머리를 기르게 되었어요.지금 당장 이 소라 언니처럼 긴머리를 갖고 싶은데 머리가 좀처럼 자라지 않아요. 머리가 빨리 자라게 하는 법좀 가르쳐주세요. A:아침마다 머리에 물을 주어보세요.그래도 안자라면 비료를 두피에 정성껏 발라보십시오.그래도 안자라면 머리에 추를 매달고 빙빙돌려 보세요. Q:저는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며칠전 권투부원과 싸웠는데 제가 뻗어버리고 말았습니다.그 자식 주먹이 돌멩이같 더군요.다시 도전해서 혼내주고 싶은데 제가 주먹이 작고 말랑 말랑해서 진 것 같습니다.주먹을 단단하게 단련하는 법좀 가르 쳐 주세요. A:콘크리트 벽을 맨주먹으로 있는 힘껏 10번정도 쳐보세요.그런다 음 병원으로 가십시오.기브스한 주먹에 맞으면 아주 아프답니다. Q:가수 박진영입니다.2집앨범의 반응도 그런대로 좋고 청혼가도 뜰것 같네요.돈도 벌고 명성도 얻었으니 이제 좋은 일좀 하고 싶습니다.제가 공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까요? A:박물관같은 곳에 가셔서 견학온 어린이들과 만나서 놀아주십시오. 당신은 진화론의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__o Hallym Univ. ~~~ _-\_< E-Mail : s905637@ce.cecc.hallym.ac.kr ___MMM___ ~~~ (*)/'(*) http://ce.cecc.hallym.ac.kr/~s905637/ (O-O) -------------------------------------------------------oOO-(_)-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