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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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5년11월23일(목) 12시55분03초 KST
제 목(Title): 이걸 말해줘야 되나..말아야 되나..


고등학교 동창이랑 만나서.. 차를 마셨다..

내 친구들중엔 지금 4학년인 애들도 꽤있어서.. 취직..결혼얘기가 간간이 

들려온다..

근데..걔가.. 대뜸.."나 스튜어디스 할래.."

"어.. 그래?"

그냥.. 듣고만 있었지만...

걔가 그 직업을 고를줄은 정말 몰랐다..

난 개인적으로 그 직업을 별루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젤루 중요한건.. 객관적인 눈으로 보았을때 걘 아니기때문이다..

키도 그다지 크지 않고.. 통통한데다.. 얼굴도 사실 그렇게 이쁘진 않기 때문이다.

친구로서.. "야..넌.. 안될거니까...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냥 니 전공이나 

살려서 취직해라..."

이렇게 정직하게 말해주는게 정말 그 친구를 위하는 길일까?

하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세상엔 노력해서 되는 일도 있지만..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이 있다..

글쎄.. 직업이란게 자기만족도 또한 중요하거긴 하지만...

암튼.. 얼마후.. 그 친구에게서..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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