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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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강은서#)
날 짜 (Date): 1995년11월22일(수) 16시21분06초 KST
제 목(Title): 오늘같은 날에는 ...



창이 넓은 이층 Cafe...

How deep is your love가 들려오구...

폭신한 의자에 폭~ 파뭍혀 차를 마시구..

김이 모락거리는 찾잔 너머로 보이는 그의 얼굴이 더욱 사랑스럽다...

비가 그치고 날이 어두워지면..

둘이 손 꼬~~옥 잡고서 사람드문 거리를 걸으면 ..

바람에 실려오는 그의 냄새가 싱그럽다..

찬 공기사이로 부서지는 하얀 입김..

우리가 함께라는 사실에 새삼 행복하다..

..............................

한참 신나게 상상에 빠진 은서를 흔들어 깨우는 소리

"어~~선생님 그만해요~~~~~"

대머리 법학 교수님의 한마디 

"왜요?? 젖달라구요???"

아~~~  정말 깬다~~~~~~~~~~

집에가서 부침개나 부쳐먹을까~~???

 

                  

                                  마르지 않는 샘 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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