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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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5년11월20일(월) 15시47분13초 KST
제 목(Title): 드디어 끝났다...


드디어 끝났다... 뭐가?  공연이.....

앞에서도 말한적있지만... 내동생이 까데뮤라는 노래 써클의 회장이라....

암튼.. 회장 뒷바라지.. 좀 했다.. 내가? 아니  울 엄마가....

우리 아빤 집에 늦게 들어오는거랑.. 엠티라는거 싫어하신다...

특히 집에 늦게 들어오는거는 무지무지....

근데.. 이건.. 매일마다.. 11시를 넘기구... 격주로 엠티를 가니...

아빠가.. " 얘 언제 들어오냐?" 그러시면... 

내가.."에이.. 공연 끝날때까지만.. 바줘요....엉?  "  그러면서.. 

같이 텔레비 보고..과일 먹으면서.. 거의 알랑 방구를껴야 하구....

격주로 엠티 가야한다구 그러면.. 엄마 왈.."그래 그래.. 다가.다가...

내가 아빤 모시구 여행이라도 다녀올테니까...맘 놓고 팍팍 가!!"

그러신다...

호프할땐 엄마가 장 다 보구.. 골뱅이 무쳐줘.. 사라다 만들어줘..

야채 다 씻어줘.. 

뭐.. 나야..왔다갔다 하면서.. 골뱅이만 계속 집어 먹다가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암튼.. 끝나니깐 내가 속이 다 후련하다...

공연날은 그대신 정말 꽃을 엄마 한아름.. 나 한아름... 씩 가져와서..

집안이 꽃밭이 되었지만...

하여튼.. 개김성이 투철하신 우리 여동생님땜시...

우리 엄마.. 맘 고생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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