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ninashc (하늘지기) 날 짜 (Date): 1995년10월17일(화) 10시44분02초 KST 제 목(Title): 나는 자유인(?)이다!!!!!! 시험기간 이틀만에 나의 중간고사는 끝이났다. 아직 시험이 태산같이 남아있을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너무 홀가분하다. 그래서 여행을 간다. 궁극적인 목적은 프로젝트때문이지만 거의 여행에 다름이 없다. 정신이 없을 때 자연은 항상 여유로움으로 다가왔다. 지금 내가 정리하지 못하여 괴로와 하고 방황하는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올 것이다. 언제나 함께 하지만은 못한다는 건 오래전 부터 알았지만 새삼스럽다. 마치내가 함께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신하는 것 같다. 이토록 내가 비겁하게 느껴져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자연이 내게 정답을 준다면... 나는 가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