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musuri () 날 짜 (Date): 2007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04시 25분 54초 제 목(Title): 오늘은 2007년 9월 20일 입니다. 곧 그만 둘 회사에서 노닥거리다 슬쩍 들러 글 남깁니다. 여긴 아직 제가 남긴 글이 마지막 글이더군요. 언제 남겼었는지, 어떤 심정이었는지, 저 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는 글이네요. 현재가 즐거우면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현재가 괴로우면 즐거웠던 과거를 자주자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이 잊혀져가고, 고요해져 갈 수록 더 좋은 일들이 많은 것이리라 짐작하겠습니다. 저는 지금이 괴롭지 않으나, 따끈한 햇살아래 앉은 허리 굽은 할머니처럼 지나간 추억거리에 연연해 하는 성격인가 봅니다. 제게는 유난히 추억거리가 많았던 이곳을 아직은 떠나보낼 수가 없네요. 좋은 가을 보내고들 계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