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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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아침 해)
날 짜 (Date): 2000년 4월  6일 목요일 오전 08시 28분 49초
제 목(Title): 학교가 예쁘다는 걸



4학년이 되서야 알았어요.

3년을 모르고 다녔는데...

4학년 4월 한달간 실습을 끝내고 학교로 수업을 받으러 가는데...

학교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나무가 푸른 빛을 한껏 뽐내며 서있고..

그 길 끝으로 아주 예쁜 학교가 나오는 거에요.

그때서야 깨달았죠.

아 내가 무지 좋은 환경에 있었구나.

그 이후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다녔어요.

제가 자주 가던 곳은 도서관 1층 참고도서실이었는데, 책상도 새거고 의자도 새거고 

열람석 위치도 너무 좋아서...  거기서 살았죠.

유리창문 너머로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만 봐도 너무 좋았어요.

아.. 그때가 생각난다.

너무 그립네요.

대학때는 고등학생 시절이 마냥 그립기만 했는데...

진짜진짜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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