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aram () 날 짜 (Date): 1995년09월12일(화) 22시02분08초 KDT 제 목(Title): 이런 사랑을 갖고 싶어요..... 모터싸이클을 타고 이세상 끝까지 가자고 나를 유혹할줄 아는 사람 내가 커피값이 없어서 전화를 걸었을때 "기다려 임마"라고 말할줄 아는 사람 새벽 창문이 열려 있을때 멀리서 나를 응시할줄 아는 사람 말없이 울고 있을때 그 넓을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台泳� 한 때는 너 때문에 방황했었다고 말할줄 아는 사람 내 생일날 나의 볼에 작은 입술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 따뜻한 눈으로 말없이 나를 바라볼줄 아는 사람 비오는 수요일날 빨간장미 한송이를 뒷춤에서 꺼내 줄 수 있는 사람 어젯밤 꿈에 너를 만나고 기뻣다고 말할줄 아는 사람 내가 화가났을때 나의 볼을 꼬집으며 웃을 수 있는 사람 내가 커피 뽑고 있을때 에이스를 내밀며 미소를 띄울줄 아는 사람 아주아주 낡은 청바지 하나만으로 섹시한 멋을 낼줄 아는 사람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안녕을 고할줄 아는 사람 오랜 침묵에서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자고 손을 잡아줄줄 아는 사람 음악회에서 졸지않고같이 들어줄 수 있는 사람 내게 커피의 로맨틱한 앙상블을 소개할줄 아는 사람 기나긴 여행에서 피곤한 몸을 완행열차에 기대고 있을때 살며시 안아줄줄 아는 사람 인적없는 가로등 안에서 어색한 귓속말로 "널무지 안아보고 싶다"라고 말할줄 아는 사람 이미 하나인 우리는 더욱 하나가 된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