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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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레인메이커�x)
날 짜 (Date): 1995년09월08일(금) 15시43분27초 KDT
제 목(Title): 믿는다는 것.


누군가를 만나서 보고나서 그 사람을 믿게되는 것과

그 누구가를 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다른 매체를 통해 알게되어

그를 믿는다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대기에는 더 편할런지 모른다.

왜냐면 상대를 모른다는 것-얼굴을-때문에 상당히 부담을 갖지 않고

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편함으로 인해 후자의 사람에게 더욱 

정이 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후자에게는 대하는 사람의

상상이라는 것이 첨가가 되어 생각밖으로 엄청난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키다리 아저씨'란 소설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 내가 네게 어떤 느낌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믿는다는 의미를 전한

일은 없었던것 같다. 단지 알고 지냈기에 조금은 다른 이곳 통신에 들어온

사람들보다는 조금은 편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네게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 그런 것은 내가 생각지 못한

부분이기도 했고, 또한 내가 바라는 바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네 기분이 나빴다면 이해를 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널 알게된 후로 첨 너의 웃음 소릴 들었다. 그렇게 의미를 둘 일은

아니었지만, 역시 사람은 웃는다는게 항상 좋은 것이지.

그래 난 단지 편하게 대하길 원했기에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 뿐인데

너의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구나.

네가 이해해 주기 바란다.

난 조금 무식쟁이가 되놔서 이야기를 잘 못하거든.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했는지 모르겠다.

역시 우리과의 한계가 여기에서 나타나내.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안녕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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