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ears) 날 짜 (Date): 1998년03월27일(금) 11시11분37초 ROK 제 목(Title): 사랑에 대하여 3년동안 사랑했던 사람이 있다. 그 역시 날 너무나 아껴줬었다. 얼마전 그에게 나를 처음 만났던 무렵 알게된 또 다른 여자가 있음을 알았다. 그는 나에게 불러주던 노래를 그녀에게 똑같이 불러줬었고, 나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들도 똑같이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유행가 가사에나 나올 법한.... 정말 비밀이란 존재할 수 없는 걸까? 아님 그의 생각이 짧았던 탓일까? 우연히 아주 우연히 난 모든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는 여전히 나 뿐이라고... 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그 흔한 변명조차 한마디 없이 .. 그런 말을 한다.. 차라리 구차한 변명이라도 듣고 싶은 이유는 뭘까? 그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 자꾸 궁상맞게 눈물만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