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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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레인메이커�x)
날 짜 (Date): 1995년09월04일(월) 20시33분45초 KDT
제 목(Title): 안녕, 친구야.


첨 키즈에 들어와 이곳 덕대 보드에서 한 친구를 사귀었다.

비록 얼굴은 모르는 그런 사이였지만 그리구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좋은 친구라고 여겼었다.

얼마전 그 친구는 이곳을 떠나리라 마음을 먹었고, 난 남았다.

그리고 이젠 난 이렇게 여기에 남아 그 친구를 그리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 떠난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돌아올 자리가 있다구.

떠남이라는 것은 돌아올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 돌아옴이 어떠한 형태를 지니든가 상관없이.

그냥 조금은 이른 밤이지만 이곳을 거닐다가 그 친구가 

문득 생각이나 이렇게 끄적여 본다.

친구야, 요즘 잘 지내고 있니?

물론 넌 잘 해낼꺼야.

그럼 다음에 또 보자.

항상 널 그리는 나로부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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