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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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아침 해)
날 짜 (Date): 1997년12월18일(목) 23시24분55초 ROK
제 목(Title): 동하고 서하고



텔레비젼에서 개표상황을 봤는데...

대단하다.  어떻게 완전히 그렇게 동과 서가 나뉠 수가 있는지..

참 놀랍다는 생각을 했다.

1,2위가 계속 바뀌는 상황이다.

근데..  정말 깨끗하게 동과 서가 딱 나뉘어 있다.  기분 이상하다.


나는 이번에 처음 투표권을 얻었다.  그런 사람 많겠지.

엄마아빠가 찍으라고 한 사람이 있었다.  최선은 아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최악의 사람이 되면 안되니...  엄마아빠가 말한 후보를 찍으라고 했다. 바꾸자고.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찍으라고..  괜히 표 나누지 말라고..

하지만..  난 내가 찍고 싶은 사람 찍었다.

투쟁하면서...  뻔히 잘못된거 있는데 그거 알면서도 안고치는게 싫었다.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당사를 찾아가 면담을 했을때..  학교 대표가 들어가

소위 정치하는 사람들이랑 말을 했는데..  면담했던 사람이 그랬다.

역시 정치인이라고...  들어줄것 같이 말하면서도 나중에 돌아설 구멍은 꼭

만들어 둔다고..

이번에 텔레비젼 토론에서..  그린� 비롯한 신문등의 매체가 3명만 집중보도 하는게

싫었다.  3명에 끼지 않은 사람도 분명한 후본데..  우리엄마는 3명의 이름만

정확히 안다.  


IMF다 뭐다..  어수선한데...

이번에 대통령 되는 사람은 정말 힘들텐데..

이번에 투쟁하면서..  앞에 있는 언니들..  학생회 간부들 보면서..

아이들 호응이 떨어져가고 학생회 욕도 하는데..  그렇게 힘들게 20일이 넘는

단식을 하는걸 보면서...  간부가 좋은게 아니구나..  하기 싫을거 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게다가 4학년이고 불경기고 취업시즌인데..

정말..  학교 구성원의 호응이 없으면 나같으면 너무 그게 미울거 같은데..

간부들은 간부라는 이름으로 다 감싸려고 하는 모습을 봤다.

지금 후보들..  공약을 보면..  지금의 상황이 너무 절망적이라..

희망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그 공약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

사회학 교수님이 그랬다.  대기업이 사회에 환원해야하는 이유에대해..

자원, 자본 없는 나라.  값싸고 질좋은 노동력으로 외국자본 끌여들였고

차관한 돈 이자를 월급쟁이들이 세금으로 냈다고..  

근데.  지금은 그 월급쟁이들이 설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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