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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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해바라기)
날 짜 (Date): 1997년09월26일(금) 17시40분56초 ROK
제 목(Title): 비상총회에 갔다와서..



민주동산에서 열리기로 했던 비상총회가 비때문에 학관로비에서 진행되었다.

좁은 공간에 덕지덕지 끼어앉아 다리 저리고 힘들었지만..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었기 때문에..  좋았다.

참 많은 사람이 모였었는데..  그래도 인원수가 부족했다.

며칠전 고대 교수님께서 학부모 대표로 나서시겠다고 부모님의 동의를

구했을때 정말 뭔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싸인 받아서 학생회에 내고.. 비상총회도 가고..

교수님들의 모습 보면서..  참 고맙고 기쁘고 그랬는데...

오늘..  이사장이 있는 신라 호텔로 학생들이 항의하러 간다고 했는데..

교육부에도 가고..

엄마한테 학교랑 교육부에 항의전화 하라고 해야겠다.

아빠한테도.

선배님들도 참 자주 들어오시는거 같던데..  꼭 좀 해주세요.

비상총회 끝나고 열람실에 가방가지러 갔다가 과 친구를 봤다.

"야, 잘 됐어?"

"잘 되길 바래?"

"응."

"니가 가야해.  남의 일도 아니고 남이 해주는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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