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tweny ( L'amant) 날 짜 (Date): 1997년09월04일(목) 12시43분38초 ROK 제 목(Title): Re: RE]덕성여대 학내분규. 제가 비이성적으로 글을 올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민하기 때문에 올린 것들이죠. 알아야할 권리마저 버린 사람들이 있기에, 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학생회일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부끄럽게 방관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대학의 문화라 일컫는 대자보는 열심히 읽었습니다. 물론 그 안의 내용은 언제나 편파적일 수밖에 없겠지요. 나름대로 정화된 언어로써 글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에 치우쳐서 글을 썼다면 단언컨데 절대 올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사사로운 감정을 가지고 싸울만큼 힘이 남아돌지 않으니까요. 무엇보다 글을 올린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알려야할 사항들은 아닐지. 썩은 상처를 진물이 흘러도 닫아만 둔다면 어찌되는지 아시겠지요. 덕성인 여러분들이 정 글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키신다면, 저나 덕키즈님께 지워달라는 메일 한장만 보내십시요. 조금 아쉽기만 하군요. 그나마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넷상에서마저 지워질 정도의 일들이라는게, 실은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제 얼구에 침뱉기가 아닌 상처 도려내기 작업이라 저는 생각했었습니다. @아직은 조용하기만 한데 선동가일 뿐이겠군요. 물가의 고개 숙인 수선화가 아릅답다. 나를 사랑하는 너보다 나를 사랑하는 내가 더 아름답다. < Narcissistic Ev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