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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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kyt (마카다커피D)
날 짜 (Date): 1995년07월07일(금) 10시23분47초 KDT
제 목(Title): 시 한편 감상혀요...



           *** 그 리 움 ***


  당신이 그리워지면
  이렇게 갑판에 나와 잠든 별을 마주합니다.
  당신마저 잠들었다면
  정말 외로운 밤입니다.

  이렇게 떠나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외로운 밤
  그리운 밤입니다.

  시간은 막 자정을 지나고
  하루가 갔습니다.
  당신과 내가 만날 하루가 줄어들었습니다.

  멀리서 추락하는 별그림자,
  길게 늘어진 은하수,
  그아래 사무치는 그리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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