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eternity (하늘지기) 날 짜 (Date): 1996년08월21일(수) 11시12분00초 KDT 제 목(Title): 광주 항쟁을 방불케 한 한총련죽이기 어제 위험한 이과대 건물의아이들을 잡기위해 퇴로를 열어 준 경찰은 연희대로를 뛰는 아이들을 줄줄이 붙잡았다. 잡힌 아이들을 방패로 내리찍고 군화발로 차던 모습은 이미 이성을 잃은 폭도였다. 뛰다가 지친 아이들이 가정집에 들어가자 그 대낮에 가정집을 향해 최루탄을 난사하던 그들은 가정집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숨어있던 내 친구를 연행했다. 한총련은 정부가 와해시킨다고 와해될 조직이 아니다. 한총련이 그런 조직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학생운동은 그렇게 정권이 와해 시킨다고 와해될 운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전히 모순이 존재하는 한 죽일 수 없다. 역사는 항상 진실의 편이었다. 물론 이제 학생운동이 그 방법의 면에서 일대 전환을 이루어야 할 필요는 느낀다. 언론과 경찰을 쥐고 흔드는 정권앞에 하루에 7억원씩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재력앞에 맨몸으로 거릴 뛰어다니기엔 한계가 있을테니까.. 이번 사태로 다친 전경, 학생 모두에게 빠른 쾌유를 바란다. 이제 정권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말도 안되는 중임제.. 말도 안되는 특별사면.. 폭도는 학생이 아니라 정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