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arani (에메리따) 날 짜 (Date): 1996년08월13일(화) 13시08분34초 KDT 제 목(Title): 카페인 몰아내기 내 그림자는 커피를 무진장 좋아한다. 아침에 인사차례 마시구..점심엔 식후에 마시구...저녁엔....간식으로.. 그것두 늘 시커먼 색이 드러나는 블랙커피를 마시는데.... 에메리따는 그 커피속에 들어있는 카페인 녀석이 끼칠 영향이 걱정되서 작년부터, 그러니까 그림자를 만난후부터 이 녀석을 몰아내기로 작정을 했다. 늘 붙어서 잔소리 잔소리........아마두 내 그림자는 자판기를 볼때마다 동전보단 내 잔소리를 먼저 생각했을지어다. 히히 그러나 이 녀석...내 그림자를 홀리는 실력이 장난이 아니다. 내 방심하는 사이에 종종 쳐들어가서 날 열받게 하는데 한때는 이런적도 있었다. "에메리따야..넘 걱정마로..나 오늘부터 하루 한잔씩만 마시기루 했다." "진짜아? 와..정말 기쁜데...(음냐리..이제서야 나의 잔소리가 효과를...키득) 그래 그거 적당히 마셔야지..많이 마심 안 좋아....기쁘다...:) " 그래..진짜루 내 그림자는 근 한달동안 한잔씩만 마셨다 신기할 정도로....학교서 자판기에두 안가구...정말 나로서는 큰 기쁨이 아닐 수 엄썼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그 한잔의 비리는 기말고사때 발각되었다. 함께 스터디하는 차로 그림자에 집에서 별을 보구 있었다. "그림자....나 넘 졸려(참고로 에메리따는 잠이 무진장 많음. 그러나.. 커피 한잔이면 날을 샘....) 커피 한잔 타 줄래? 어짜피 너 오늘 한잔두 안 마셨는데..나랑 마시자." "끄덕...." 잠시후.. 작고 아담한 크기의 잔에 담긴 내 커피.. 대빵큰(사발을 연상케 했음, 정말루 무진장 컸음) 머그잔에 담긴 그림자 커피!!!! "너 .....너........매일 한잔 마시는게.....설...설설마..이 잔으로..." " :) " 꾸당.....이거 내가 당해두 완전히 당했지... 그날 난 그 커피의 도움없이도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너무 벙쪄서리....... 셤이 끝나구...난 작전을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시간 나는 족족 붙어서 그림자가 짜증을 낼 정도로 잔소리를 해 댔다 " 또 마셔? 너 또 커피마실꺼지....울 어머니 친구는 말이지....하두 마셔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구......글구 말이지...... 왜 농담에두 있쟎냐..얼라를 낳았더니 커피마냥 새캐매가지구... 에이구....넌 하얀데...네 얼라는 블랙커먀마냥... 요거이 조고이 나쁘구...이케저케해서 안 좋구..." 이리하여 겨울방학내내 커피를 줄이게 되었는데.. 대신 댐벼든 자슥이 콜라였다.... (에구..마셔두 꼬옥 카페인 녀석을 댈구 댕겨요.....) 결국 돌구 돌아서.....커피-콜라-녹차....잔소리가 심해질때마다 메뉴가 바뀐다....정말 할말이 엄따니까...:d (내 그림잔 고단수야......"커피 마시지 말래매..그래서 콜라 마시자노") 커피......그리고 떼낼 수 없는 녀석 카페인... 그림자가 그렇게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그거 못하게 할때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림자...녀석 내 맘을 알기는 아는지... 요즘은 그래도 적게 마시는듯 해서 고맙기만하다. 카페인 몰아내기. 비록 작전 2까정은 실패했지만(후울쩍) 아직 2년 더 남았으니까...키득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p 그럼 그날을 기둘리면서...나가봐야겠다 방금전에 그림자가 나 몰래 커피 마실려구...살금살금 나가는걸 내가 봤걸랑...히히 가서 불러봐야징... "그림자야...너 뭐 마셔? 나두 한 잔 줄래? " :> 따끈한 커피가 유난히도 그리운.... 에메리따가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