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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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  Melany)
날 짜 (Date): 1996년08월06일(화) 13시00분37초 KDT
제 목(Title): 올림픽 육상경기를 보고서



제일 기억에 남는 사람은 남자 200미터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들어온 사람이다.

미국인이고 흑인이고 꺼먼 목에 금목걸이를 하고... 이름이 마이클 볼던이던가?

마이클은 정확한데...

200미터나 되는 거리를 19.32만에 들어왔다.

100미터도 아니고 이백미터를...


중학교때부터 체력장을 하면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수 없었는데..

매달리기나 멀리뛰기는 연습하면 늘고...  그래서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백미터랑 멀리던지기는 죽어도 안됐다.

중학교 3학년때 연합고사로 20점이 체력장으로 들어가서 선생님들이 애들 사정을

많이 봐줘서 100미터 출발하고나서 시간 시작하고 매달리기는 완전히 턱으로

매달려 있어도 다 시간으로 쳐주고 해서 내 생에 최초로 백미터를 18.3으로

들어오고 매달리기는 34초로 만점을 받았었다.

던지기는 내딴에는 정말 멀리 던진거 같은데..  나중에 15하고 얘기를 해서

참 슬펐는데...

건강기록부에 체력등급이 들어가는데 아주 잘하는 애들은 특급 그리고 5급까지

있었는데...  난 국민학교때까지는 4급을 했었는데 중3때 2급을 했다.


난 달리기를 못했기 때문에 국민학교때 운동회때마다 달리기를 해서 1등은 공책 

3권주고 2등은 두권주고 3등은 한권주는거 맨날 부러워하기만 했지 한번도 

타본일이 없다.  6년동안.

국민학교 4학년땐가, 그때 애들이 맨날 운동장에 남아서 편먹고 릴레이를 했는데

난 낄까말까 하다가 그냥 애들이 하는게 너무 재밌어 보여서 애들이 모인 곳으로

갔다.  

반장이 날 제일 먼저 자기네 팀으로 뽑아서 나도 달리게 되었는데...

난 아직도 잊지못한다.  우리팀 애들이 반장한테 나때문에 우리팀 졌다고..

왜 뽑았냐고 계속 말했던 것을...


고등학교 올라오니깐 체육이 20점은 필기에 80점은 실기로 점수를 매기는데..

우린 고등학교 내내 할꺼 없다고 죽어라하고 100미터만 했다.

한학기마다 두번을 실기를 했는데 꼬박꼬박 100미터는 들어갔다.

아니다.  딱 한번 내가 이학년땐가 그때 배드민턴을 해서 처음으로 체육을 

수를 받았다.

우리 H여고는 운동장이 작아서 백미터가 대각선으로도 안돼서 포물선으로 뛰었다.

나랑 같이 뛰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애가 있는데 참 통통하고...

얘가 그랬다.  

"나 달리기 정말 못하거든..  근데 우리 둘이 뛰면 너는 잘달리고 나는 뚱뚱해서

뒤뚱뒤뚱 천천히 가면 둘 사이가 많이 벌어져서 창피하잖아.  그러니깐

니가 내 사정좀 봐줘라."라고 하길래 얘는 나보다 더 심한가보군 하면서

휴~ 쪽팔림은 면했다 했는데...

출발하자마자 쌩쌩 잘려서 16초에 들어가더만....

우리 체육 선생님은 체육에는 만점이 있을 수 없다면서 78점을 실기 최고로 줬다.

그리고 한단계 내려갈때마다 3점씩 깎았다.

나 고3때 정말 큰 노력의 대가로 18초에 들어가서 참 좋아했더니만....

17.9까지 6점을 깎고 난 아깝게도 영점일초로 다시 구점을 깎였다.

달리기 잘하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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