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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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Apple (스칼렛)
날 짜 (Date): 1996년07월10일(수) 20시31분07초 KDT
제 목(Title): 다음주 이맘 때면..



다음주 이맘 때면 난 뭘 하고 있을까?? 갑자기 너무나 급작스럽게 변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든다.

오늘 동생과 피자를 먹으러 갔다. 피자 사달라고 하도 졸라서 대학로 피자부페에 

갔다. 요즘은 매일 친구니 선배니 만난다. 정말 백수중의 백수가 다.

영화, 연극, 음악회...아주 신났다..내 주위에 날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어제는 친구가 여행스케치 2,3,4집을 선물해 주었다..

난 아직도 어린애다.. 맨날 받고만 다니니까...나중에 갚아야 할 것들이 참 많다.

다음주면 이제 무거운 짐을 들어줄 힘센 둘째 동생도 밥 안 먹었다고 밥 차려주는 

막내 동생도 투정부릴 엄마도 어리광 부릴 아빠도 만나서 수다 떨 친구도 없다.

흑흑~~~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얼마전까지

빨리 갔으면 좋겠다.. 그랬는데..

이제 새로운 세계가 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시련, 도전, 아픔, 노력의 시간이

날 많이 성숙시킬 것이다.

그리고 일년 뒤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 품으로 돌아오겠지..



내가 좀 더 사랑하며 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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