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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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doori (*솜다리*)
날 짜 (Date): 1996년07월08일(월) 11시20분39초 KDT
제 목(Title): 우유나 한잔 주세요:(



우욱~~~~~~~`

이제 우유는 쳐다 두 안 볼꺼다.:(

왜냐구?

왜냐면 말이지.. 




토요일날 미팅이란 걸 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맹렬히 위세를 떨치고 계신 울 오빠의 친구분(원래 이렇게 안 

높이는데... 막 말 놓구.. 히히)의 반 압력에 이끌려...

황금 같은 토요일 오후를 사람 북적대는 신촌에서 것두 지난 시절 방위라 불리던

이들과 5대 5로 미팅을 하게 된 것이다.

처음 부터 영 내키지 않더니만... 그 놈의 안면이란 것이 뭔지...

그날 따라 그레이스 백화점 옆의 KFC는 왜그리 사라들로 가득 한지...짜증이 났다.

더군다나 우리쪽 두명이 연락도 없이 30분이 지났는데도 나타나지를 않는 거다.

이렇게 처음 부터 일이 꼬이는 것이 후에 일어날 악몽의 전조임을 왜 깨닫지 못 했

을까???

오지 않는 두명을 무턱 대고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우선 자리를 잡기로 했다.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뭐 언제 우리가 시간 가리며 술 마신 것두 아니구.

해서 맥주를 마시러 가기로 합의를 보고 장소를 물색 하던 중,인원이 인원인 만큼

널따레 보이는 곳의 문을 열고 들어 갔다.

4층까지 올라가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다가오는 종업원은 메뉴판이 아닌 

엉뚱한 소리로 사람을 놀라게 한다.

''저 신분증을 좀 보여 주셨으면 하는데요.
  요즘 단속이 워낙 심해서요. 오늘도 조금 있다 단속 나온 다는 소리가 있어서...''
 
윽...순간 두리 가심이 콩딱 콩딱..하필이면 오늘 따라 화장두 않고 맨 얼굴일게 

뭐람.그래두 뭐 엄연히 조순 시장님 의 성년 축하 메세지 까정 받았는데.. 설마.

그리구 내 옆에 앉은 내 친구들은 77년 생인데. 난 76이자노.

정말 설마 했다. 아니 적잖이 안심을 하구 있었다구 해야 맞다.

근데...

''저 다는 아니구요 저 모자 쓰신 남자 분하구 이 분 하구만 보여 주심 되겠네요''

하며 종업원은 여지 없이 두리를 가리킨다.

윽~역시 설마는 사람을 잡도라... 잉

학생증을 보여주며 먹히지도 않을 소리라는 걸 알면서도.

''저 술 안 먹구 안주만 먹을 께요:) ''

쓴 웃음 까지 지어가며 농을 부려 봤다. 딱 잘라 안 된다더구만.. 씁쓸.

그런데 옛말에 싸우는 뭐보다 말리는 뭐가 더 밉다고 하더니, 같이 신분증 검사를 

받았던 그 모자 쓴 오빠가 두리에 가심에 못을 박는다./

''그럼 뭐 우유나 마시라 그러죠 뭐 .우유나 한잔 가져다 주세요.:P''

뭐라고라.. 우유?

이건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오라는 말인가???

치이...두리는 우유 안 좋아 한다구요.

같이 어려 보이는 처지면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쪽박을 깬다. 그 오빠.

그 날의 치욕을 만회 할겸 해서 오늘은 새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학원에 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까지 마다 하구 열심히.. 화장을 했지.

그런데 오늘 아침 학원에서 친구들의 반응이 또 두리를 슬프게 한다.

;;야 너 쥐 잡아 먹구 왔냐..??"''

''나 좀 나이 들어 보이지 않냐?''

''나이는 무슨.. 하던대로 해.더위 먹은 것두 아니구 빨간 립스틱은...''

으앙~~~~~~

두리는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랴.......

하여간 이제 우유는 정말 안 마실 꼬다.

우유까지 물고 있음 정말 애로 보릴까봐 겁내구 있는 거다. 잉.

***머리를 한 번 볶아 봐???두리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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