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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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doori (못나니:()
날 짜 (Date): 1996년06월21일(금) 09시57분21초 KDT
제 목(Title): 무작정...



하고 싶은 일들이 있곤 하지...

그래 이렇게 비가 부슬부슬 나리는 날이면 그런 충동은 더하게 마련이야.

그런 맘이 드는 거에 대해 하나하나 이유를 대라면 뭐라 딱히 할 말은 없어.

만약 그렇게 시시콜콜 이유를 대야 한다면 너무 이세상 살이가 피곤 할 거라는

생각이 이 아침 문득 드네...

 
오늘은 무작정 대학로 거리를 거닐고 싶어.

흐릿한 하늘에 걸맞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이름이 뭐였더라~~~~~~?

그 까페에서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아.)따끈한 코코아를 마셔 보는 것두 

썩 괜찮겠지?

아냐... 그 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 보는 것도 좋을 듯 싶긴 해.

물론  한잔 술이 함께 한다면 더욱 기쁠 터이지만...

그러고 보니 오늘 얼큰하게 취해도 보고 싶어.....

술에 쩔어 바라보는  바깥은 또 다르거든.

그냥 마냥 즐거워만 보이거든.....

그러면 나두 잠깐 즐겁다고 유쾌 하다고 착각 아닌 착각에 빠지게 되지 않을

까? 운이 좋다면 말이야.. 정말 무지 운이 좋다면...

그렇지만 오늘 난 무작정 글이 쓰고 싶다는 충동에 이렇게 내 200번째 글을 

우리 학교에  올리고 있지.

특별하고 예쁜 글을 올리리라 다짐 했는데, 그 놈의 충동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이렇게 무덤덤히 써 가는군...후훗.

하지만 이유를 대라고는 하지마.

오늘 난 이유를 대지 못할 일만 하고 싶으니까... 이것도 이유가 되는 건가?






*비는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하지만 비에 흔들리는 사람은 이미 약해 져 있는 사람이다.

바위처럼 단단하게 살고 팠는데...흔들리는 오뚜기 두리.. 도리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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