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iganti (서 수 민) 날 짜 (Date): 1996년05월20일(월) 11시36분33초 KDT 제 목(Title): 자살하는 현장 생중계 161 새 벽 별 143 fox.nextel.net Kr Admin 분명 이 앞에는 Cherry라는 정든 아이디가 있어야 할 자리다. 조금 전에 톡을 걸어도 안받길래 오늘 너무 바쁜 관계로 키즈에서 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녀석에게서 편지가 왔다. 언니 나 아이디 잘랐어. 바보같은 녀석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그 녀석을 난 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수 많은 사람들을 난 안다. 오늘도 한 녀석이 내게 말을 한다. "언니 그 사람을 잊을려고 했는데 글쎄 전화고지서에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적혀 왔지 뭐예요."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고작.. 때가 아니였나 봅니다. 그 사람이 아니였나 봅니다. 이 말이 더 슬프단다. 그래서 또 내가 한 말은 고작.. 그럼 아파해야지 우째?? 그럼 슬퍼해야 지 우째?? 나는 두 녀석들이 정말 아름다와 보인다. 또 다른 시작이 앞에 있음을 내가 알기에 그 녀석들이 더더욱 아름다와 보인다. 나는 바느질쟁이였으면 좋겠다. 왜냐구? 상처받은 마음을 꼼꼼히 꿰매어 다시는 아프지 않게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싶으니깐.. 이제 두 녀석들이 다 없다. 새벽까지 포장마차에서 술먹던 기억이.. 돈을 탈탈 모아 비디오방에 택시타고 가서 야한 비디오 빌려본다구 서로 난리부리다가 결국은 추운 비디오 방에서 잠들어 버렸던 기억이.. 추운 새벽을 추스러며 부시시 일어나 집까지 대중버스 속에서 내 어깨에 양쪽으로 기대어 잠들어 있던 두녀석들에 대한 기억이.. 일상에서 벗어나 그냥 대책없이 가보았던 강릉 앞바다도.. 푸히.. 사우나 장에서 서로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서도.. 적외선 사우나 장에서 서로 누워서 도란 도란 이야기로 나른함을 즐기던 기억도.. 난 키즈를 하면서 정말 다사다난 했던 많은 달들을 보냈다.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많은 후배들을 알게 되었다. 그 많은 사람들과 난 순간이 아닌 영원으로 살고 싶다. your giganti only for Cherry and ninasch (스펠링이 맞나 몰라..:() 시인님과의 톡 중 정확한 스펠링을 알았습니다. *8) 피에수 : 에구.. 아그들이 자기들 이름 안들어갔다고 투정하겠군. 아그들아 이 글은 아이디를 지운 이를 위한 글이니 이해하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