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doori (하얀치자꽃) 날 짜 (Date): 1996년02월28일(수) 12시19분35초 KST 제 목(Title): 감사합니다. 오늘 학교에 오는 길이 그렇게 깨끗 할수가 없었다. 어제가 졸업식이었기에당연히 아니 당연함이란 말은 좀 그렇지만... 길 여기저기에 너저분함이 어제의 행사의 체취가 널려져 있으리라 생각 햇는데 내 예상이 빗나가서 이렇게 기분이 좋긴 또 첨이당. 이렇게 내 기분이 좋아 지기 위해서 행사를 치룬 사람들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이 그들이 어지럽힌 교정을 쓸고 닦은 분들이 계셨음을 떠올려 보게 된다. 물론 응당의 보수를 받고 하는 일임에 틀림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 분들의 노고를 당연시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깨끗 한 학교를 거닐다가 그분들께 감사하는 맘이 들어 이글을 올려 본다. 그리고 무심히 내 버리는 한장의 휴지가 너무도 죄송스런 오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