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초저녁별빛) 날 짜 (Date): 1996년02월12일(월) 13시00분35초 KST 제 목(Title): 친구 얼마전엔 하늘지기가 아이디를 자르더니 이틀후면 글로리아가 중국으로 떠난다. 오늘 두 사람의 글이 없는 덕성보드가 문득 낯설다. 토요일 글로리아와 술을 마시면서도 일년이나 떨어져있어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담담했다. 일년이란 시간은 나같은 바보같은 아이한테는 그저 잠시라고 인식됐었나보다. 친구와 술잔을 주고 받으면서도 평소처럼 그저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잘 참았는데 오늘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 그립다. 이 사람 많은데서 주책스럽게 눈물이 나려고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지하철안에서 화장품 이름을 가지고 그렇게 우겨대지 말걸...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항상 우기고 이기려하고 짜증부리고 그랬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또 언제나처럼 후회하고... 잘갔다와라~ 글로리아야. 일년후에 보자~!! 마르지않는 샘 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