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초저녁별빛) 날 짜 (Date): 1996년02월07일(수) 10시18분38초 KST 제 목(Title): 여성학 교수님 아들 최근 음반을 낸지 두달도 안돼 연예계 말로 '방방 뜨고 있는' 남성 2인조 '패닉'의 부모들은 모두 우리 사회의 지도급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다... 랩과 색스폰을 하는 김지표는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원장이 아버지고 어머니는 잘알려진 여성학자 고석주씨다. 얼마전 그러니까 이월 이일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기사중 일부다. '서태지 일류병인가?'라는 기사에 덧붙여 있던 내용이었다. 여성학 교수님... 지지난 학기 여성학을 들으면서 참 깐깐한 여자다 싶었다. 대출해주면 결석 세번으로 처리. 매시간 내주시는 보고서. (물론 학기마다 숙제 양이 다르다고 하지만 )두시간 꼬박 채워서 수업하시고.. 한번은 운현방송국 아이가 여성학 수업시간에 "여성의 흡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고 질문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여성의 흡연이라뇨. 그냥 흡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전 담배 피워요. ...." 했단다. 그 분이 수업시간 중간에 자기 아들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딸은 공부 안하면 죽는 줄 알고 아들은 공부하면 죽는 줄만 안다고.. 그러면서 아들이 대학에 안가고 가수가 되고 싶어 한다고... 나중에 아이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교수님 아들은 고등학교도 안가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선생님이 자신의 아들에 대해서 얘기할 때 선생님은 웃으셨다. 근심에 찬 모습이 아니라.... 그 교수님 아들이 가수가 됐다 한다. 마르지않는 샘 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