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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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yellow (레몬파란)
날 짜 (Date): 1996년02월02일(금) 15시03분41초 KST
제 목(Title): 수제비에서 벗어나고파...~~:(


흐흑...

내 일생 일대에 커다란 실수를 몇일전에 했다..

엄마랑 이야기 하다가...수제비 끓여먹자...라는 말이 나왔는데..

나한테 홀라당 다..시키시는 거다...음냘. 백수가 시키면 해야지 어떡하나??

찍 소리 안하고 다...시키는데로 한 것이 나의 실수...

근데 문제는 그날 이후로...

사흘이 멀다하고..."우리 오늘점심 수제비 먹을까? .."
(그럼 난 수제비를 만들어야 한다...:~( )

앙....~~ 한두번도 아니고..정말 고생이 따로없다..

백수로 살다보니 친구들도 " 지금 몇시까지 어디어디로 나와라..."

하면 끽 소리 못하고 나가야 한다....거절하면..

"야....너 암껏도 안하고 있으면서 뭘 그러냐??"
흑흑..불쌍한 옐로우....

오늘도 엄마가 아빠랑 나가시면서 점심때 우리 수제비 먹자...

반죽하고 물좀  올려놔라...알았지?헹...~~

수제비 반죽은 손에 끈적 끈적 묻기로 유명하다..

그런 수제비 만드는데 진저리가 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난, 하지않았다..키즈에 들어와서 놀고 있었지...근데.. 

그세 엄마가 오셨다....꾸중 엄청 듣고... 지금 몇신데 그러고 있니??

앙~~~~~~~~~~~~ 내가뭐 식순인가??

그래서 우다닥...끊고...엄마의 하녀가 되었다....꺼이꺼이...:~(

그래서 난 수제비가 싫다..이젠.....수제비가 밉다....

정말정말 밉다...

에고고..그러고 보니 최진실이랑 닮은걸 하나 발견했군...히힛..

최진실도 수제비 엄청 싫어한다든데....하하....


근데 내일이면 수제비에서 잠시나마 벗어날것 같다......기쁘도다..기뻐..!

서울로 고속도로에 백원짜리 천원짜리 흩날리면서 올라가니까...히힛...~



                                     =^^=^^=yellow=^^=노랑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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