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twenty (licenseGir) 날 짜 (Date): 2001년 3월 4일 일요일 오후 05시 29분 39초 제 목(Title): 결혼식 에 가는걸 나처럼 즐기는 사람도 있을까? -_-a 결혼식도 이벤트처럼 생각하는걸 보면, 생활이 무지 단조롭긴 단조로운가 보다. 남들은 특별한 지기거나, 근친이 아니면 경조사를 다소 번거롭고 귀찮게도 여기던데.. 난 아직까지 그냥 재미있으니... 특히나 학교동기들 결혼식을 가면, 졸업이후 소식뜸했던 넘들 얼굴도 보이고... 반갑기 그지없던데... 오늘은 대학동기 결혼식에 다녀왔다. 95년 복학생인 나를 키즈의수렁에 빠뜨리고는 하나둘 살살 빠져나가 키즐졸업하고, 어덜트(?)가 되어, 생업전선에서 고분분투하고있는 선수들... 나만 아직 피터팬신드롬인가? 졸업할 생각을 못하고 있는걸보면... 그밥의그나물 공식을 실천하며, 정체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나? 하긴... 유명한 컨첸트사이트며, 엔터테인먼트사이트에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걸 보면, 플래쉬동영상보다는 키즈에서 텍스트형태의 긴연재작을 읽는데 흥미를 느끼는걸보면 변화를 싫어하고, 쉽게 정체되기 쉬운타입인것 같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것 현실의 절실한 요구가 있을때인듯... 나이먹어가며 성격도 무던해지고, 차분해지는게 (말도 좀느린듯하다..) 회사에서 일또한 벌여놓고 수습못하는 꼴을 못보고, 멀티보다는 한우물을 파 완벽한 마무리를 꾀하는 타입인걸보면... 나... IT업종보다는 공무원이나 교사가 더 어울리나봐??? 흠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