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smha (물하마) 날 짜 (Date): 2000년 8월 13일 일요일 오후 04시 52분 25초 제 목(Title): [짧은 인상] 새직장 내 평생에 이렇게 직장을 빨리 옮겨 보기도 처음이다. 내 사주에 보면 아주 극박한 상황이 아니면 좀체로 직장을 옮기지 않는 스타일이라는데... 전격적으로 4개월만에 직장을 옮겼다. 이곳은 남부터미널에서 조금만 걸어 오면 되는 곳이다.. 늘 남부터미널을 지나쳐 오면서 베낭을 멘 젊은 친구들을 지나치며.... 부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곤 한다... 하여간 새 직장엔 여자들이 무지 많다... 남녀 비율로 보자면 4:1 정도랄까... 난 왜 남자가 많은 회사에 다니지 못할까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이지만.. 난 이미 충분히 많은 동생들이 있는 관계로 더이상의 동생들은 과욕이 아닐까 하는데..... 신은 왜 내게 여자들이 득시글 거리는 곳만 허락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나도 남자가 좀 있는 회사를 다녔으면... 애교가 좀 늘 수도 있었을텐데.. 터프와.... 무뚝뚝이 몸에 베인지 너무 오래고...아무리 씻어도 씻겨질 것 같지 않다.. 하여간... 새로운 출발점에서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일을 진행시켜 보려고 한다... 좀 더 나은 미래의 나의 모습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