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kandb (혁명) 날 짜 (Date): 1995년08월07일(월) 13시45분28초 KDT 제 목(Title): ...귀천에서.... 토요일 ...인사동엘 갔어요! 오!자네왔는가?....를 지나..귀천엘 들어갔는데.. 제가 사는 큰 방보다 작구..어두침침한 골방같은 곳에서 단발머리의 외소한 분이 쌩긋 웃으면서...반기시더군요! 선풍기가 윙윙거리며..친구와 둘이 ..부채질을 하며...그냥 웃었어요! 같이 산다는 거..건..생활인데... 그 분의 천재성을 보구..여자로써의 삶을 포기해 버린.. 그 분을 이해할 수 없었던..그 때가 기억이 나더군요! 마냥 그 분을 쳐다봤지요! 칙칙한 그곳이..앉아있으려니...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그리고..요즘.. 같이 공유하던 부분을 거부하는 것 같다는 친구의 작은 서운함에 ...미안함을 느끼며.. 7월의 혼란스러움을 이젠 정리해야겠다는 말에.. 같이 고민해 줄수 없었음을 미안해 하더군요! 서로 솔찍해 질수 있다는거에대해...작은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며.. 윙크하는 복돼질 하나샀음니다.. 손에 꼭 쥐고...그리움만 쌓이네를 들으며...혼란의 7월을 이젠 일기장에 쓸 수 있을 것같더군요! 언제 인사동에 들르시면...귀천에 들러보세요! 유자차가 참 시원하더군요! 그리구...천상벽 시인이.. " 야야~~~..문둥이 가시나야!...밥 .밥먹을 시간됐다..됐다.됐다.. 3분 전이다..1분전이다..전이다.." 이런 환청이 들리실거예요! 자기로부터의 혁명.... |